크리스마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애란,「성탄특선」- 비루한 청춘의 어느 크리스마스 침이 고인다 (양장) 김애란 | 문학과지성사 | 20070928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김애란은 신기한 작가다. 독자의 마음 속에 깊은 동심원을 그리며 서서히 퍼져나가는 이야기는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우리 삶의 한 단상을 보여준다. 성탄특선을 읽으며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작품 속 두 남매의 모습이 나와 동생의 모습과 너무나도 닮아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소설을 읽기 전부터 이 소설은 존재해왔지만, 마치 내 삶을 활자로 옮긴 것 같은 착각을 해보기도 했다. 단칸방에 오누이가 함께 산다는 이야기는 사실 아무에게나 말하기에는 좀 꺼려지는 면이 있다. 네걸음이면 방의 이 끝에서 저 끝으로 걸을 수 있는 좁디좁은 방. 그 방에서 나와 동생은 각자의 영역을 가지고 살았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