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희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창동, '시' 시 감독 이창동 (2010 / 한국) 출연 윤정희 상세보기 이 영화는 조용한 듯 힘있는 이야기에 반한 사람들의 눈에 들면서 외국과 국내에서 각본상, 영화대상 등 많은 상을 휩쓸며 마케팅이나 배우에 의존하는 시장의 논리에서 벗어난 '영화' 그 자체가 가지는 힘을 보여주었다. 시를 쓴다는 것은 정신을 치유하는 과정이 될 수 있다. 모든 예술이 그러하듯 나를 자연으로 내던져 자연을 온 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 한 여자아이의 자살이 손주와 그 친구들로부터 시작된 사건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피해자인 여자아이의 자취를 쫓고, 아름답지만 넌무나 고요하고 쓸쓸한 풍경 속을 거닐며 하나의 시를 쓰기 위한 한 여인의 과정. 이 영화 속 공간은 잔잔하게 흘러가는 듯 하지만 그 흐르는 강물 속에서 떠오르던 시체 처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