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간 썸네일형 리스트형 윤대녕 - 천지간 「천지간」은 1996년 4월네 『문학사상』에 발표되어 그 해 이상문학상을 받았던 ‘윤대녕’의 단편소설로 삶과 죽음이라는 인간의 근원적 문제를 '인연의 끈'이라는 운명의 논리로 확대해석한 여로형 소설이다. 소설의 주인공 ‘나’는 외숙모의 부음을 받고 광주로 문상을 가는 길에 버스터미널에서 우연히 한 여인을 만난다. 그녀의 얼굴에서 죽음의 그림자를 발견한 나는 그녀의 뒤를 따라 목적지와 무관한 완도행 버스를 타고 남도의 외진 바닷가 마을 구계등에 이른다. 그리고 그녀를 따라 들어간 여관 주인과 함께 한 여인을 죽음의 그림자에서 건져내기 위해 노력한다. 소리꾼이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한 날, 여자는 ‘나’와 관계를 맺음으로 인해 ‘전생’에서 벗어나 아이의 아버지와의 인연으로부터 벗어나게 된다. 이렇듯 한 여인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