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티븐 킹, 「금연주식회사」- 일상 속에서 끌어낸 현대적 공포 스티븐 킹 단편집 (양장) 스티븐 킹(Stephen King), 김현우 | 황금가지 | 20031114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스티븐 킹의 단편집에 수록 된 단편 중 「금연주식회사」라는 단편이 있다. 「금연주식회사」는 98%의 성공률로 금연을 보장해주는 한 회사에 주인공 모리슨이 금연을 의뢰하며 생기는 이야기다. 한 대기업이 흡연하는 회사원은 승진에 제약을 준다는 식으로 금연을 권장하는 사회에서 (하지만 담배회사들은 오히려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는 형태나 새롭고 화려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를 유혹한다.) 흡연자 중 많은 수가 금연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소재 자체가 굉장히 현대인에게 가깝게 다가오는 만큼 이 소설이 주는 공포감은 굉장히 사실적으로 다가온다. 금연주.. 더보기 성석제, 「첫사랑」 - 빵도 주고, 튀김도 주고...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 성석제 | 강 | 20030310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사랑을 하면 주고 싶어진다. 마음이든 물건이든, 어쩌면 받는 사람 입장에선 부담스러울 수 도 있는 그런 것들 까지도. 성석제의 소설 '첫사랑'에서 백승호는 '나'를 좋아한다. 성장기 소년이기에 가질 수 있는 순수한 감정일까. '나'에게 빵도 주고, 튀김도 주고, 폭력으로 부터도 지켜준다. 하지만 '나'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나'는 호기심 많은 중학생일 뿐이다. 목욕탕을 훔쳐보고 싶어하고 빵집 걔집애에게 호기심을 갖기도 한다. 어느 날 빵집 여자와 승호가 자는 것을 훔쳐보다가 그녀와 눈이 마주친다. 그리고 여자에게 사랑을 느낀다. 이건 승호에 대한 동경을 여자에게 대입시킨 것은 아닐까 하는 .. 더보기 2012년 4월 2주 파트너 view 베스트 김영하,『너의 목소리가 들려』리뷰가 에 선정되었습니다! http://v.daum.net/news/award/weekly?week=2012042&type=2&x=0&y=16 http://www.bandinlunis.com/front/bookPeople/awardReview.do 더보기 다이어트를 생각한다면 이 웹툰을... 다이어터는 무수히 쏟아지는 잘못된 다이어트 정보들을 제치고 정정당당한(?) 방법, 정석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웹툰이다. 초반에는 주인공 '수지'가 고도비만을 벗어나기 위해 벌이는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들과 실패를 중반에는 사기꾼이자 트레이너인 '찬희'와 함께 운동+식이조절을 하며 체중이 줄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현재는 새로운 트레이너와 등장인물이 출현, 찬희와 라이벌 구도를 그릴 예정으로 보인다. 작가 자신이 고도비만이었던 과거가 있었음을 밝히며 공감대 상승, 더욱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 이 만화의 장점은 무게를 잡지 않는다는 것과 정보를 전달 하는 것에 있어서 지루하지 않다는 점 예를 들어, 수지의 몸 속 지방과 근육의 관계를 만화로 표현한다던가 하는 서브 이야기들이 정보를 쉽.. 더보기 김영하,『너의 목소리가 들려』 너의 목소리가 들려 김영하 | 문학동네 | 20120228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제이는 내 욕망의 수신자가 아니라 통역자였다.' 어느 날의 고속터미널, 그곳에는 어디론가 오고가는 사람들뿐 아니라 세상 어딘가에 속할 수 없는 존재들이 모여있기도 한 곳이다. 병원도 집도 아닌 세상의 통로에서 제이는 태어난다. 소설의 첫장인 이부분을 읽으면 제이의 탄생이 주는 강렬한 이미지, 끈적한 점액질 같은 묘사에 홀리게 된다. 소설의 서술자라고도 볼 수 있는 동규는 함구증을 앓고 있다. 그는 유일한 친구인 제이를 자신의 욕망의 통역자라고 여긴다. 타인을 자신의 욕망의 통역자, 그러니까 타인에게 자신의 욕망을 투영한 것인데 때문에 정말 자신의 욕망이 아니더라도 그가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 더보기 <건축학개론> - 많은 날이 지나고, 너의 기억이 다시 찾아와... 아직 꽃샘추위가 가시지 않은 3월 말, 곧 따뜻한 봄햇살과 함께 거리는 행복한 연인들로 넘쳐날 것이다. 그런 연인들이 손잡고 보기 좋은 영화, 봄에 어울리는 풋풋한 멜로 영화가 정말 오랜만에 개봉했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 라는 카피로 누군가에게 있을 법한 첫사랑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 '건축학개론' 청순한 외모의 아이돌 수지, 영화계의 떠오르는 배우 이제훈이 배우 한가인과 엄포스 엄태웅의 아역으로 이 네 명이 영화를 이끌어 간다. 사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영화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카피 처럼 누구에게나 첫사랑이 있고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던 시절이 있을 것이다. (물론 '없다'는 변수도 있을 수 있다.) 지나간 시간이기 때문에 아쉽고, 세월이 지날 수록 .. 더보기 김애란,「성탄특선」- 비루한 청춘의 어느 크리스마스 침이 고인다 (양장) 김애란 | 문학과지성사 | 20070928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김애란은 신기한 작가다. 독자의 마음 속에 깊은 동심원을 그리며 서서히 퍼져나가는 이야기는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우리 삶의 한 단상을 보여준다. 성탄특선을 읽으며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작품 속 두 남매의 모습이 나와 동생의 모습과 너무나도 닮아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소설을 읽기 전부터 이 소설은 존재해왔지만, 마치 내 삶을 활자로 옮긴 것 같은 착각을 해보기도 했다. 단칸방에 오누이가 함께 산다는 이야기는 사실 아무에게나 말하기에는 좀 꺼려지는 면이 있다. 네걸음이면 방의 이 끝에서 저 끝으로 걸을 수 있는 좁디좁은 방. 그 방에서 나와 동생은 각자의 영역을 가지고 살았다.. 더보기 <신과 함께> - 저승이 도대체 어떤 곳이 곳이길래? 도대체 '저승'이 어느 곳이기에 나쁜 일 많이 하면 '지옥'에 가고 착한 일 많이 하면 '극락'에 간다는 말이 있던데...죽으면 가게 되는 곳, 저승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궁금하다면 '신과 함께'를 보면 된다. 신과 함께는 네이버 웹툰에서 '저승편', '이승편'이 완결되었고, 현재 '신화편'이 연재되고 있다. 작가가 사전 조사를 많이 해서 썼다는 것이 느껴진다. 구석구석 우리가 모르는 저승이 잘 구현되어 있다. 신화를 재해석해서 작가식으로 스토리텔링 했는데, 일단 저승차사들이 현대 복식인 검은 수트를 입고 있다. 초군문(저승 입구)역으로 가는 지하철 - 저승행 지하철에도 노약자석이 있고 잡상인이 있다. 지하철을 타고 저승에 가면 49일 동안 재판을 받게 된다. 때문에 초군문역에는 변호사들이 피.. 더보기 이전 1 2 3 4 5 ··· 7 다음